[단독]'스타킹' 연출진, 표절논란 출연진에 '고정출연' 미끼 회유
제작진 '고정출연' 제안하며 출연자에게 책임전가 회유해 도덕적 논란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김대오 기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놀라운 대회 스타킹'(연출 서혜진, 이하 스타킹)의 일본 프로그램 표절에 제작진이 직접 관여한 것에 끝나지 않고 '고정출연'을 미끼로 표절에 대한 책임을 전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8일 방송된 '스타킹'에서 '3분 출근법'에 출연한 인터넷 UCC제작단 '두부세모'의 박모씨의 한 측근은 "표절논란이 발생한 후 제작진에 대해 '하라는대로 했는데 왜 우리가 욕을 들어야 하느냐"고 하자, 제작진의 한 사람이 '2~3일 후면 잠잠해질 일이다. '스타킹이 전국 순회 가요제를 기획하고 있는데, 멤버들을 연주세션으로 고정출연시키겠다'며 회유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작진에게 '현재 출연중인 해당 방송사의 FM 라디오 프로그램 '최화정의 파워타임'의 고정출연까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하자 제작진 중 한 명이 "그 프로그램 역시 계속 출연토록 라디오국에 협조를 부탁하겠다. 하지만 박모씨('스타킹' 출연자)는 2~3주 정도 쉬는 편이 좋지 않겠느냐'며 우리 멤버들이 이번 일로 인한 피해를 감당해라는 식의 부탁까지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이번 일로 인한 일부 언론보도에 '전혀 몰랐다. 출연자가 구성해온 내용을 방송했을 뿐이며 모든 해외방송을 미리 확인할 수는 없지 않느냐"라며 제작진 중 한 명이 입장 표명을 한 것에 대해서도 분통을 터뜨렸다.
이 관계자는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을 언론에 알린 것에 대해 항의를 하자 제작진 중 한 명이 '원래 기사는 한쪽이 책임져야 한다. 그래야 2~3일 후 쯤이면 모든 사람이 기억못할 것'이라며 우리들에게 일체 외부 전화를 받지말아달라는 부탁까지 했다"고 밝혔다.
일본 프로그램의 표절을 일반 출연진에게 제안했다는 프로그램 제작의 윤리 문제 뿐만 아니라 이같은 문제가 발생한 후 제작진이 고정 출연을 미끼로 출연자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회유했다는 도덕적인 책임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다.
mrvertigo@cbs.co.kr
[관련기사]
● SBS '스타킹' 표절, 제작진 직접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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